케파 MCW 후기 레알 선택 배경은

이번 여름, 주전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훈련 도중 심각한 부상을 입고 시즌 아웃 판정을 받으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첼시에서 스페인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임대 영입했다. MCW 후기에 따르면 사실 케파는 2018년에도 ‘은하계 군단’의 부름을 받을 뻔했지만, 당시 지네딘 지단 감독의 반대로 이적이 무산된 바 있다. 그러한 경험이 있었기에 이번 여름에도 케파는 결정을 더욱 신중하게 내렸고, 결국 바이에른 뮌헨의 제안을 뿌리치고 레알 마드리드를 택했다.

케파는 “레알에서 전화가 오면, 그건 곧 결정이라는 뜻”이라며 선택에 망설임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2017년부터 스페인 국가대표팀에 소집되어 왔지만, 한동안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되며 본인의 미래에 대해 고민한 시기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내가 클럽에서 최고의 활약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이유를 인정했고, “다시 대표팀에 복귀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케파를 두고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이 모두 접근했는데, MCW 후기에 따르면 두 팀의 협상은 매우 빠르게 진행되었다. 첼시의 새 감독 포체티노는 그에게 잔류를 희망했으며, 출전 기회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케파는 “지금 떠나는 것이 더 나에게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 당시 그는 실제로 뮌헨행에 가까웠으며, 투헬 감독에게 직접 연락도 받았다.

하지만 상황은 급변했다. 한때 자신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던 투헬이 이제 와서 뮌헨으로 오라 하자, 케파는 고심 끝에 레알을 택했다. 인연이란 참 묘한 것이며,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 사람도 결국 자신의 자리를 찾아간다”는 속담처럼 케파는 마침내 자신이 꿈꾸던 팀에 합류하게 된 것이다.

한편, 포르투갈 국가대표 파리냐도 이적시장 마감일에 맞춰 뮌헨 메디컬 테스트까지 진행했지만, 거래는 결국 무산됐다. 풀럼이 적절한 대체 선수를 찾을 시간이 부족했고, 이미 미트로비치가 팀을 떠난 상황에서 핵심 미드필더까지 잃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MCW 후기 리포트에 따르면,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 이적시장은 공식적으로 마감됐으며, 리버풀은 헬라벤베르흐 영입을 발표했다. 파리냐는 이적이 좌절된 뒤 다시 런던으로 복귀해,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를 대비하고 있다. 이번 이적 시장은 누군가에겐 도약의 기회였고, 또 다른 누군가에겐 아쉬운 전환점이 되었다. 꿈을 품고 태양을 따라 나아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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